롱패딩이 이미 검은색으로 하나 있어서 다른 색으로 가격 저렴한 거 하나 사려고 찾고 있었는데 어리틀빗에서 이거 그레이 색상 보고 꽂혀버려서 다른 패딩 아무리 봐도 눈에 안차더라구요ㅜㅜ
가격이 좀 부담되어서 그냥 다른 쇼핑몰에서 회색 롱패딩 아무거나 사려고도 했는데 이거처럼 고급진 베이지+카키+그레이색 패딩은 찾을수 앖었어요..!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주문했는데 배송은 총 3일정도(월요일 새벽에 주문해서 수요일 오후에 도착) 걸렸고, 배송 받아서 옷 꺼내자마자 너무 예뻐서 소리질렀어요 ㅎㅎㅎ 받아보니 사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무광에 톤다운 베이지그레이 색상이고 겉감이 저렴한 비닐느낌이 아니라 사각사각거리는 좋은 원단같은 느낌이어서 좋아요! 너무 애벌레처럼 빵빵하지 않은 것도 맘에들고요.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은색 롱패딩을 입다보니 밝은 베이지그레이색 패딩이 포인트도 되고 흔하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너무 가볍고 따듯합니당 ㅠㅠ
웰론 롱패딩은 상대적으로 무거워서 몸이 축 처지고, 그 무거운 거에 비해서 그렇게 따듯하지도 않은 느낌이었는데 이건 역시 덕다운에 솜털 90%이다보니 가벼우면서 따듯하기까지 합니다..
택배왔을때 봉투가 부피는 큰데 너무 가벼워서 풍선같았어요 ㅋㅋ
모자에 목부분 바람 막을 수 있는 날개? 부분이 처음엔 왜있나 싶었는데 찬바람 많이 부는 요즘 날씨에 엄청 소중함을 느껴요.. 그거만 둘러도 목도리 한 것 처럼 목에 바람 안들어오고 따듯하더라구요!
이거 입으면 얼굴이랑 다리 아래쪽만 추워요 ! 패딩이 못가려주는 부분만요 ㅋㅋ 겨울 이거로 잘 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쉬운점은 좀더 기장이 길었으면 하는것?ㅠㅠ 종아리까지 좀 덮어줬으면 더 따듯하고 예뻤을텐데 이게 좀 아쉽네요!
그리고 지퍼 잠궜을때 옷이 커서 좀 부해보이는건 있어요..
지퍼 잘 안올라간다는 후기 많아서 걱정했는데 올리기 좀 힘들기는 하더라구여ㅜㅜ 쇠지퍼라ㅜㅜ 그래서 그냥 똑딱이단추만 잠그고 다녀요